2025년 01월 15일(수)

삼성전자, 동탄 250채 '전세 사기' 직원 피해 현황 파악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오피스텔 집단 전세 사기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 수가 무려 250채여서 사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직원 피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측은 동탄 전세사기와 관련, 직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해당 임대인으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직원들이 있는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동탄에 삼성전자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혹시 직원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경찰의 수사가 이제 시작된 상황에서 섣불리 지원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오피스텔 약 250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하면서 피해자들이 전세 계약기간 만료 후 수개월 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면서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취지의 신고가 경찰에 들어간 상황이다.


임대인은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으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각종 세금과 시세 문제 등으로 인해 적게는 2천만원 많게는 5천만원의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고 한다.


경찰 측은 신고가 들어온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직접적인 관계인이 아니면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던 이재용 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