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6개월 만난 여친, 알고 보니 죽은 남동생의 연인이었습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여자친구가 죽은 친동생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떨까.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72화에서는 6개월째 연애 중인 29세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게 여자친구는 한 줄기 빛 같은 사람이었다. 그는 여자친구를 만난 후 공황장애 약을 끊고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게 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하지만 연애한 지 6개월이 지나고, 그는 여자친구가 3년 전 세상을 떠난 남동생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남동생을 죽게 한 원인 제공자가 바로 A씨의 여자친구였다.


새벽에 여자친구가 불러 내서 만나러 가던 중, 신호위반 차에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A씨는 크게 혼란스러워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로 결심했지만, 이별을 준비하면서 다시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이후 그는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여자친구와 만남을 이어가고 싶어 했으나, 여동생은 둘의 만남을 반대하며 집을 나가버렸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해당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연인을 불렀다가 그 사람이 다치면 죄책감이 심할 거다. 남자 집안에서 여자친구가 남동생을 죽인 거라고 하는 게 이해되기는 하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뭘 할 수 있겠냐"라며 크게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자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은 남자들 중에 '왜 우리 집안에 하나 남은 아들까지 만나나' 싶을 수 있다"라며 A씨 가족의 마음을 이해했다.


반면 주우재는 "평생 단란하게 살았던 가족을 잃느냐, 아니면 연인과 이별의 아픔을 겪느냐 둘 중 선택하자면 후자가 낫지 않을까.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서 어느 쪽을 잃는 게 나을지 생각해 봐라"라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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