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홀란드·데브라이너 총출동...서울 롯데월드타워 벽면에 새겨질 맨시티 문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여름 한국에 올 예정이다.
지난 18일 매체 마이데일리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물론 홀란드·케빈 데 브라이너·잭 그릴리쉬 등 맨시티 핵심 선수들이 모두 한국에 와 친선 경기 및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방문에 진심인 맨시티는 이미 몇 차례 한국 투어를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 등 이유로 끝내 투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투어는 오랫동안 추진한 한국 투어 준비의 결실이다.
맨시티 선수들의 방한을 맞아 서울시 측도 행정 절차를 조율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서울시는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555m) 벽면에 조명으로 맨시티 문구를 새기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맨시티는 이전에 방한한 유럽 팀들의 행사와 다른 수준의 행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는 7월말 한국 방문 예정인 맨시티...맨시티 관계자가 이미 경기장 답사 마쳐
오는 7월 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 맨시티는 시기가 아주 적절하다. 맨시티 측 선수들도 월드컵·유로·코파 아메리카 등 일정이 없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K리그·A매치 등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장 대관 추진 상황도 수월하다. 맨시티 측 관계자는 이미 한국에서 경기장 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7월 중순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한국에서 격돌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지난달 25일 태국 언론 타이라트에 따르면, 뮌헨과 맨시티의 경기는 한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태국과의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해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PSG 등 총 5개의 유럽 빅클럽들이 태국에서 뛰기 위해 경쟁했고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7월 29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 것에 합의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먼저 경기를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