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월드컵 위너' 리오넬 메시가 제2의 고향으로 컴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FC바르셀로나 구단 측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측도, 리오넬 메시 측도 모두 복귀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전해졌다.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입단에 합의했다.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도 이를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머물 자택을 최근에 구했다"라며 "연봉도 삭감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뒤 연장계약을 하지 못했다. 메시는 연봉을 4분의 1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깎겠다며 재계약 의지를 내비쳤지만, 구단은 0원 수준으로 계약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단 재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메시는 눈물을 쏟아내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메시는 계약 당시 2+1년 계약을 했다. PSG는 구단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옵션을 행사하고 싶어 하지만, 메시는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메시는 구단이 네이마르를 내치려 하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호날두의 연봉 2배를 주겠다"라고 제의했지만 메시가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무대에서 더 뛰고 싶다는 의지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PSG를 떠나고, 유럽 무대에 남는다는 게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측이 메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다.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복귀를 인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메시의 복귀는 <오피셜>만 남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FFP(재정적페어플레이)를 검토해야 한다. 셀러리캡 안에서 메시의 연봉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관건이다. 메시가 연봉을 대폭 깎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팬들은 월드컵 트로피를 가지고 메시가 복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