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래전부터 닮은 꼴로 자주 언급되어 왔던 두 할리우드 톱스타가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 53)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커너히는 지난 12일 애플 팟캐스트 '렛츠 토크 오프 카메라 위드 켈리 리파(Let's Talk Off Camera with Kelly Ripa)'에 출연해 절친한 배우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61)과 실제로 형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맥커너히는 "우리 아이들은 그를 우디 삼촌이라고 부르고 그의 아이들은 나를 매튜 삼촌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내 가족사진을 보고 해럴슨이라 생각하고 해럴슨의 가족사진을 보고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해럴슨의 가족들과 함께 그리스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맥커너히의 어머니가 해럴슨에게 "네 아빠를 잘 알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해럴슨과 맥커너히는 '알고 있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했다.
그리고 맥커너히의 어머니가 두 번째 이혼을 했을 때 해럴슨의 아버지가 휴가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맥커너히는 "이 시기에 어머니와 해럴슨의 아버지가 만났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면서 "서부 텍사스에 관련 영수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고민했지만,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커너히는 "망설여진다. 53년간 아버지로 믿어온 사람이 친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 찰스 해럴슨(Charles Harrelson)은 과거 유명한 청부살인업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기도 했다.
해럴슨이 7살일 때 이혼한 후 해럴슨이 20대 초반이었을 당시 판사를 청부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2007년 69세로 옥중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