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DJ 소다가 태국 축제에 참석했다가 '망부석'이 돼버리고 말았다.
지난 17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태국 송끄란 축제에 참석한 근황을 전했다.
태국의 음력설에 열리는 송끄란 축제는 '물의 축제'로도 유명하다. 불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서로 물총을 쏘며 놀기 때문이다.
공개된 영상 속 DJ 소다는 태국 거리에서 시민들과 물총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DJ 소다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민들이 반가운 마음에 물총을 쏘며 환호하자 DJ 소다 역시 활짝 웃으며 온몸으로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몇몇 이들은 노골적으로 DJ 소다 얼굴에 물총 공격을 가했고, DJ 소다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제자리에 서서 힘들어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DJ 소다 얼굴에 진흙을 발라주며 관심을 드러냈는데, 이때 한 남성이 DJ 소다 눈에도 진흙을 발라버리는 만행을 보였다.
DJ 소다는 물총 공격으로 얼굴이 씻길 때까지 가만히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영상을 접한 팬은 "아이고 숨은 쉬었어요?"라고 걱정했고, DJ 소다는 "숨도 못 쉬고 눈이 안 떠져서 제자리에 망부석처럼 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한편 태국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송끄란 축제 기간에 포함된 지난 11~16일 엿새 동안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