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닥터지가 쿠알라룸푸르의 인기 관광 명소인 선웨이 벨로시티 몰에 입점 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닥터지는 일본, 베트남 시장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K-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웨이 벨로시티 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쇼핑가와 레스토랑 등과 인접해 있어 말레이시아의 인기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닥터지는 해당 쇼핑몰 내 아시아 최대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사사' 매장과 연결된 샵인샵 매장을 오픈했다.
사사는 소비자 선호도와 판매량 추이 등을 기준으로 직접 브랜드를 선정해 샵인샵 매장을 운영한다. 닥터지는 K뷰티 브랜드 중 최초로 선정된 케이스로 이번 매장 오픈의 의미가 크다.
이번 선웨이 벨로시티 몰 입점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닥터지 선케어 제품의 인기에서 비롯됐다. 말레이시아의 덥고 습윤한 날씨는 피부 색소 침착 및 칙칙함을 유발한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등 닥터지 선케어 2종은 이러한 현지 기후와 고객들의 피부 타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는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보송하고 매끈한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피부톤 정돈이 가능한 톤업 선크림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성과도 좋다. '선크림은 닥터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 결과,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는 하반기부터 말레이시아 사사 내 선케어 카테고리 1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말레이시아 내 닥터지 선크림 제품군 매출도 지난 2022년 기준 전년도 대비 165%나 증가한 바 있다. 닥터지는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권유리 고운세상코스메틱 해외영업팀 팀장은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닥터지 선케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닥터지의 브랜드 인지도 및 K-더마코스메틱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