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공짜로 성형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많은 이들이 이 기회를 잡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한 여성은 공짜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린다며 여성들에게 경고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공짜 성형 시술에 대해 경고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틱톡커 제시카 버코(Jessica Burko, 27)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제시카는 여러 번 성형 시술을 받았고 이에 대해 후기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다.
그런데 최근 그녀는 무료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입술이 두 배 이상 부풀어 오르는 부작용이 생겼다.
제시카는 "성형외과 의사의 경품 행사를 통해 입술 필러 시술이 당첨됐다"라면서 "입술 필러를 몇 번 맞아봤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러를 맞은 직후 거울을 봤을 때 입술이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다. 1년 넘게 입술 필러를 맞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차에 탔을 때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시카는 의사에게 돌아가 입술 상태를 보여줬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입술은 계속해서 부어올라 풍선처럼 터질 듯했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모다피와 흡사한 모습이다.
제시카는 다시 병원을 찾아 입술 필러를 녹였다.
다행히도 그녀의 입술은 점차 나아졌다. 입술의 부기 대부분이 가라앉았다.
제시카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여성들에게 무료 시술이라는 상술에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입술 필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