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선이 없다'는 장점을 가진 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상당하다. 다만 크기가 작아 청소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 또한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청소제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다이소는 에어팟 등의 무선이어폰을 청소할 수 있는 2천 원짜리 청소 키트를 출시했다.
다이소는 키트에 대해 "펜촉에 2종 브러시 형태로 구성돼 세밀하고 촘촘한 청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펜촉으로는 이어폰에 낀 먼지 등을 청소할 수 있으며, 2종 브러시로는 무선 이어폰의 망 부분이나 이어폰 케이스의 좁은 틈새를 관리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은 청결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청결하지 않은 무선 이이폰 사용은 외이도염 등 여러 귓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외이도염'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외이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165만 9000명으로 전년(2020년)에 비해 10만 명 가량 늘었다.
외이도는 신체의 모든 피부 부위 중 세균 감염률이 높은 곳 중 하나다. 외이도에는 포도상구균, 고초균 등 피부 상재균이 존재하는데 외이도의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가 중성이나 알칼리성이 되어 피부 상재균 증식에 용이한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의료계에서는 이어폰 사용 시 귀를 막아 귓속을 습하게 만들어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외이도염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만큼 무선 이어폰 사용 시 제품을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누리꾼들은 "꿀템이네", "당장 사러 간다", "이거 사면 바로 내 에어팟 청소한다", "제발 우리 동네에도 있어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