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대구의 한 호텔 비상계단 난간에서 두 살 여자아이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49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에서 2세 여아 A양이 지하 1층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A양은 22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손에 짐을 들고 있던 A양의 아버지가 A양의 손을 잠시 놓았을 때 A양이 계단 난간 살대 사이로 머리를 넣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호텔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