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누리꾼이 여자친구와 이틀을 꼬박 같이 보낸 후 심란해진 마음을 전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집에 안 가면 미칠 거 같은데 저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일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랑) 만나고, 데이트하고, 하루 같이 자고, 밥 먹고, 헤어지고 할 일 해야 되는데 안 가고 있으면 무시하고 할 일 할 수도 없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같이 밥먹고 좀 놀아주고 하면 또 하루가 다 간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절실하다며, 여자친구와 이틀 동안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집에서 뻗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냐며 누리꾼에게 질문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한 누리꾼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어느 정도 독립적인 사람이랑 결혼하면 된다"라며 조언했다.
또한 다른 누리꾼은 "여자친구에 대한 A씨의 애정은 사랑이 아닌 것 같다. 평생 같이 있어도 행복할 것 같은 사람과 결혼해라"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