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국가 대항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팀 트로피는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린다.
모든 선수에게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출전한 전 선수가 고른 성적을 거둬야 한다.
15일 차준환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국가 대항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54점 예술점수(PCS) 92.28점을 합친 187.82점을 받았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1위에 오르면서 최종 랭킹 포인트 95점으로 미국(120점)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94점을 받은 개최국 일본은 3위로 밀렸다. 4위는 이탈리아(83점), 5위는 프랑스(80점), 6위는 캐나다(68점)가 차지했다.
한국이 팀 트로피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일본을 단 1점 차로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은 오는 17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