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광주 길거리서 알몸으로 '헛소리+무릎 꿇기' 시전한 20대 남성, 마약 검사 결과 나왔다

인사이트13일 오후 4시 10분께 광주시 북구 오룡동과 첨단 2지구 경계 왕복 8차선 첨단대교 인근 도로에서 나체로 활보한 남성 A씨 / 남도일보


8차선 도로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며 '헛소리+무릎 꿇기' 한 20대 남성, 마약 검사 결과 '음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해가 쨍쨍한 대낮 광주 한 도로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거리를 활보할 당시 헛소리를 하며, 중간중간 무릎을 꿇기도 해 '마약 복용'이 의심됐다.


지난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한 20대 남성 A씨에 관한 마약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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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13일) 오후 4시 10분께 광주시 첨단지구첨단대교 일대에서 A씨는 알몸으로 왕복 8차선 도로를 뛰어다녔다.


그는 거리를 활보하는 중 기도하는 듯한 이상 행동을 취해 마약 복용 의심을 샀다.


당시 A씨를 신고한 건 인근을 오가던 운전자들과 시민들이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도망가는 A씨를 추격 중인 경찰 / 남도일보


그는 경찰과 추격전 끝에 결국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당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경찰 권유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 이후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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