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근 전 대위가 전술·보안 컨설팅 회사 무사트(MUSAT)대표 A씨와 유튜버 에이전트H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여러 이름 사용하는 ’가짜사나이’ 아슬란. 임금체불 MUSAT 대표였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근 전 대위는 "내가 과거 무사트에 전무이사로 들어오고 나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 대표가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나중에 알게 됐는데 대표가 회사 직원들 월급을 안 줬다. 월급 자체도 한 사람에 30만 원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다. 근데 그마저도 못 주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이 사실을 '가짜사나이' 이후에 알게 됐다. 대표는 직원들을 XXX 취급했고 나에 대한 허위 사실을 엄청나게 유포했다"며 "무사트가 나에 대해 어떤 프레임을 만들었냐면, '내가 무사트에서 돈을 먹튀했다', '미국 해군에서 퇴소당했다'라고 하더라"라며 억울해했다.
또 "지금 '에이전트H'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훈도 나에 대해 '해군 먹튀', '무사트 먹튀' 프레임을 만들었다"며 "나는 '가짜사나이' 출연료도 안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무사트 출신 직원 B씨는 "대표가 다른 유튜버 방송에서 이근 전 여친 사고에 대해 제보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그래서 너를 이용해서 (대표가) 나를 살인자로 만들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전 대위와 에이전트H는 지난 2020년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를 마친 후 무사트를 자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에이전트H가 이 전 대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 전 대위의 폭로 이후 에이전트H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에는 구독자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지만, 에이전트H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