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딸이 등교 거부하자 '5억'짜리 벤츠 지바겐 사주며 학교 가라고 꼬신 재벌 엄마

인사이트TikTok 'farhanazahra9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나 메르세데스 지바겐 아니면 BMW 갖고 싶어!!"


등교를 거부한 딸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려 한정판 고급 벤츠 지바겐을 선물한 엄마가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고작 5살 된 딸의 생일 선물로 5억짜리 벤츠 지바겐을 플렉스한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여성 파르하나 자흐라(Farhana Zahra)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딸의  5번째 생일 파티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날 자흐라는 "딸의 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딸이 원하던 지바겐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일파티 현장에서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검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엄마 손을 잡고 걸어 나오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겼다.


잠시 후 안대를 벗은 소녀는 눈앞에 자신이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차가 포장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자흐라에 따르면 그녀의 5살 딸은 생일 선물로 초록색의 메르세데스 지바겐이나 BMW를 갖고 싶다고 요구했다.



당시 자흐라는 지난 1월 처음 등교한 뒤 몸이 아파 학교를 쉰 딸이 건강을 회복한 후에도 등교를 거부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결국 자흐라는 딸이 원하는 벤츠 지바겐을 사주는 대신 "꼭 학교에 가야 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딸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흐라는 무려 179만 링깃(한화 약 5억3천만 원)을 내고 벤츠 지바겐을 구매했다.


자흐라는 "딸이 갖고 싶어 하던 차를 선물 받았으니 학교에 열심히 다녀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자흐라는 지난 4월에도 은행에서 현금 5억을 인출한 돈다발을 보여주는 등 남다른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