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전설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딸이 남자들과의 '잠자리'가 어렵다고 호소한 이유

인사이트마시 클라인과 캘빈 클라인 / DailyMai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얼마 전 80세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이 마트에 나타나 화제가 된 가운데 캘빈 클라인의 딸 마시 클라인의 '웃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아빠를 둔 마시 클라인의 솔직한 불만이 화제가 됐다.


캘빈 클라인의 딸인 TV 프로듀서 마시 클라인(Marci Klein)은 1994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의 인터뷰에서 아빠 때문에 남자들과의 잠자리가 어렵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alvinklein'


그녀는 "패션계 거물 아버지가 있는 것에 대한 나의 유일한 불만은 남자와 잠자리에 들 때마다 아빠의 이름을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982년 캘빈 클라인은 남성 속옷의 허리 밴드에 브랜드명을 새겨넣은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라인을 발표했다.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는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며 패션 아이콘이 됐다.


특히 남성들 사이에서는 '필수템'이 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이에 마시 클라인은 남성들과 잠자리를 하려 할 때마다 속옷 허리 밴드에 새겨진 아빠의 이름 때문에 흥분이 식어버렸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11년 캘빈 클라인은 이런 딸의 불만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딸의 성생활을 알게 된 것이 매우 불편하다면서 "브랜드명을 새긴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아이디어는 나의 전적인 책임이 아니다. 이는 나의 두 번째 부인 켈리의 아이디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켈리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나와 오랫동안 함께 일했고 그녀는 우리가 언더웨어 라인을 만들 때 큰 역할을 했다. 나는 아직도 그 속옷을 입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시 클라인의 폭탄 발언은 약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