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제주는 분산 오피스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과 함께 워케이션을 위한 워크 스테이를 지난 4월 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발표하며 10대 핵심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워케이션 확산'을 꼽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워케이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예측한 것이다. 일례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양양 브리드 호텔 워케이션 매출은 월 평균 약 20% 수준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집무실 워크 스테이'는 제주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돌집에 마련하고 숲과 정원, 야외 산책로를 조성했다. 워크 스테이의 워크 라운지는 10~15인용 테이블과 회의용 모니터 등이 구비되어 팀 단위 업무에 적합하다. 워크 돔은 3개의 개별실로 이루어진 1인 전용 공간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자동 온·습도 및 조명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워크 스테이의 모든 공간은 알리콘이 개발한 공간운영자동화 솔루션 '오피스 OS'를 통해 원격으로 관리된다. 무인으로 냉난방과 조명, 음악, 향을 제어하고 고객은 집무실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입 체크를 할 수 있다. 워크 스테이는 네이버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화리조트와 집무실 회원에게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이 적용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워케이션과 같은 맞춤형 복리후생은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동기부여를 유발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킨다"라며 "당사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후 임직원 만족도 95%, 원격근무율 25% 이상을 유지할 만큼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일하는 장소와 방식을 고도화하는 스마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와 분산 오피스 '집무실', 워케이션 등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 상시 원격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워크 스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