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메시 집 앞에서 10시간 기다린 광팬...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영상)

인사이트후안 폴칸 / Instagram 'juanpolc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리오넬 메시(36, PSG)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10시간을 기다린 남성 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메시의 열렬한 팬인 후안 폴칸이 메시를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10시간이나 기다린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칸은 최근 파리에 방문해 메시를 만나기 위해 수소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anpolcan'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메시의 집 주소를 찾아보려 했는데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며 주소를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은 그는 메시의 집을 방문했던 미용사를 찾아냈고, 그에게 물어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냈다. 폴칸은 메시의 집 앞에 오전 8시에 도착했다.


폴칸은 메시의 집을 찾는 데 성공했지만, 그와 마주하기는 어려웠다.


인사이트Instagram 'juanpolcan'


폴칸은 "메시가 훈련장으로 떠나는 것을 봤다. 그도 나를 봤지만 그는 훈련장에 가는 길이었다. 나는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폴칸은 오전 9시부터 그의 집 앞에서 앉아 메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메시는 오후 1시에 귀가했지만, 곧바로 집을 다시 나갔다고 한다.


폴칸은 "오후 3시 30분까지 기다렸다. 그러자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가 집에서 나와 (메시는)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중이라고 말해줬다. 친절한 말투였다. 3시간 뒤 안토넬라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뒤에도 메시를 만날 수는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anpolcan'


이후 폴칸은 어떻게 됐을까. 오후 6시 무렵 메시가 집으로 돌아왔고, 집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하려던 순간 메시의 아내가 밖으로 나와 집으로 초대해줬다고 한다.


폴칸은 메시를 만나 그에게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이야기했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폴칸은 유니폼, 팔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메시에게 받은 사인 사진을 게시하며 "말 그대로 하늘을 만지는 기분이었다"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