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청양고추 4000배"...매운 껌 씹기 도전한 10대 12명 응급실행

인사이트TikTok 'floridamomof3'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 씹기에 도전한 초등학생들이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틱톡에서 유행 중인 '핫 껌 씹기'에 도전한 10대들이 화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덱스터 파크 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으로 알려진 트러블버블(Trouble Bubble)을 나눠 먹었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당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이 껌을 나눠 먹고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TikTok 'floridamomof3'


실제로 학생들이 먹은 트러블버블 껌은 청양고추보다 무려 4000배가 매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닭볶음면보다 363배 매운 맛을 자랑한다.


학생들은 SNS에 유행 중인 핫 껌 씹고 풍선 불기에 도전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학생들에게 핫 껌 챌린지를 알리며 아이들이 함부로 따라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보로 경찰은 "이 껌은 경찰이 시위를 진압할 때 사용하는 고추스프레이에 사용하는 성분과 동일하다"며 "이 껌에 노출되면 즉시 최대한 많이 입을 헹구고 물을 마셔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