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ruger Sightings /YouTube
표범 한 마리가 아기 임팔라를 먹는 것인 아닌 다정하게(?) 보살펴주는 보기 드문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Kruger)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아기 임팔라 돌보는 표범'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표범 한 마리가 아기 임파라를 이리저리 쫓아다닌다. 그런데 아기 임팔라를 대하는 표범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녀석은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임팔라를 계속 쫓아다니기만 하는데, 이는 강자에게 쫓기는 약자의 모습이 아닌 마치 친한 친구들이 즐겁게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인다.
Via Kruger Sightings /YouTube
특히 아기 임팔라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표범 곁으로 다가가 얼굴을 비비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한데, 심지어 표범은 그런 아기 임팔라를 다정하게 핥아주기까지 한다.
이에 대해 여러 외신들은 "자연을 인간을 시선으로 봤을 때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라면서 "이후 아기 임팔라가 표범에게 먹혔는지, 친구가 되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몇몇 누리꾼들은 "이는 맹수들이 먹잇감을 먹기 전 장난을 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입양해 키우는 일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