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뚜둑'…전신 '관절 꺾기'로 46번 연속 소리 내 기네스 세계기록 경신한 남성(+영상)

인사이트Guinness World Record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뚝, 뚝' 손가락을 꺾으며 나는 소리에 중독돼 버릇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관절을 꺾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엄마들의 폭풍 잔소리를 유발한다.


그런데 여기 한 남성은 이를 통해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레 룬딘(Olle Lundin, 23)이라는 스웨덴 남성을 소개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룬딘은 '관절을 꺾어 연속으로 소리내기' 부문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지난 1월 25일 팔과 다리 등 신체 이곳저곳의 관절을 꺾어 46번 소리를 냈다.


이로써 룬딘은 지난해 12월 네팔 남성 카말 포클렐(Kamal Pokhrel)종전 기록 40회를 6개 차이로 경신했다.


이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룬딘은 효율적으로 소리를 내기 위해 관절꺾기 순서를 정했다. 그리고 한 달간 매일 순서를 바꿔가며 연습했다.


기록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리가 나는 간격이 3초 이하여야 했다.


룬딘은 손가락·발가락·목·등·발목 등의 관절을 꺾어 46번 연속으로 소리를 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록을 경신한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면 60번까지 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룬딘은 6살이던 2006년에 유튜브에서 두 노인이 허리에서 시원한 소리를 내는 영상을 보고 관절 꺾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후 계속해서 관절 꺾기를 해왔다는 그는 꺾었을 때 가장 아픈 관절로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 중간의 작은 관절들을 꼽았다.


룬딘의 세계 기록 경신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도 잘 하는데 도전해 볼까",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좋지만 관절에 좋지 않다", "별걸 다 기록을 세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