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애플스토어 옆 매장 화장실 벽 뚫고 들어가 아이폰 436대 훔친 도둑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우) Twitter 'coffeemikeatki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도들이 옆 매장 벽에 구멍을 뚫고 애플스토어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는 두 명의 강도가 지난 2일 오후 워싱턴주 린우드의 앨더우드 몰(Alderwood Mall) 내 애플스토어에 침입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도들은 애플스토어 옆 시애틀 커피 기어(Seattle Coffee Gear)라는 카페에 침입해 애플스토어와 직접 연결되는 매장 화장실 벽에 큰 구멍을 뚫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카페 화장실은 세면대와 변기 사이 벽이 뜯어져 난장판이 된 모습이다.


인사이트Twitter 'coffeemikeatkin'


구멍은 가로 24인치(약 61cm), 세로 18인치(약 46cm) 정도 크기였다.


강도들이 침입한 날은 쇼핑몰의 휴무일이었기에 직원들은 도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애플스토어 측은 436대의 아이폰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강도들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약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025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훔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경찰이 입수한 애플스토어 폐쇄회로(CC)TV에는 두 명의 강도가 15분 만에 제품을 훔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수사의 이유로 해당 영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마스크를 썼고 지문이 남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잘 짜여진 계획범죄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붙잡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