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동갑내기 친구인 아이유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이지금' 채널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슈가 편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유는 촬영일 며칠 뒤가 슈가의 생일이라고 소개한 뒤, 직접 머리띠와 케이크를 선물했다.
슈가는 아이유가 피처링을 해준 신곡 '사람 Pt.2'를 소개하며, 이 곡을 작업할 때 아이유와 거의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녹음도 따로 했다고 거들며, 최근 라이브 클립을 촬영할 때 처음으로 같이 만나서 해당 곡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이전에 자신이 피처링했던 아이유의 곡 '에잇'을 언급하며, "이 곡을 3년 전에 썼다. '에잇'을 작업하기 전에 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 Pt.2'의 가이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맡았었다고 말하며 아이유와 정국 중에 누구에게 피처링을 부탁할지 고민하다가 아이유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음악 얘기가 나왔으니 이쯤에서 노래를 한 곡 부르고 가자며, 같이 '에잇'을 부를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에잇'을 발매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브를 선보이는 거라고 말한 뒤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때 슈가는 "('에잇' 듀엣 무대를 위해) 콘서트 게스트로 부를 줄 알았는데 안 부르더라. 초대라도 해주지. 초대도 못 받았다"라고 말해 아이유를 당황하게 했다.
아이유는 상대방이 부담을 가질까 봐 평소에도 지인들에게 콘서트 초대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슈가는 아이유가 콘서트를 연 날 별다른 스케줄이 없었다며, 이날 지인 결혼식장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에잇'에 슈가의 파트가 짧게 등장하기 때문에 게스트로 부르기가 애매했다고 재차 얘기했다.
아이유의 말을 들은 슈가는 좋은 생각이 났다며 자신이 콘서트를 할 때 아이유가 피처링을 해주면 되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