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과거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MBN '오피스 빌런'에는 후배들에게 막말을 하며 괴롭히는 상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유튜버 곽튜브는 '막말 빌런' 상사들의 영상을 VCR로 시청한 후 "저도 막말을 많이 들었다. 전 직장에서도 상사분이 출근할 때마다 뭐라고 했다. 그런 상사들이 보통 일을 잘 못한다. 위에서 욕먹는 걸 저한테 풀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여서 입원까지 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과거 제약회사 직원이었던 홍현희 역시 "회사에서는 업무 평가를 한다. 그런데 저보고 '그러니까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며 모든 끝을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일과 결혼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라며 직장 생활을 하며 막말을 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신동엽은 과거 개그맨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신인 때 선배들 중에 간혹 그런 경우가 있었다. 제가 대선배들 사이에서 코너를 했으니까 저를 고깝게 생각하는 선배들이 있었다. 술 마실 때 뺨 50대를 맞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배가 자신을 때린 후 '네가 잘나서 그런 줄 아냐'라고 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신동엽은 "내가 하극상을 벌이면 (앞으로의 기회들을) 다 놓칠 것 같았다. 그래서 참고 '아닙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명MC 신동엽이 과거 선배에게 모진 언행을 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53세인 신동엽은 지난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