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또 한 번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나왔다.
FC서울 구단에서 시축을 하고 거마비를 사양했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축에는 임영웅이 나서 화제가 됐다. 임영웅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무려 4만 5,007명에 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다.
10일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8일 진행된 임영웅의 K리그1 FC 서울 시축 행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진만 기자는 방송에서 임영웅 섭외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처음에는 (임영웅 측에서) 당연히 비용을 안 받는다고 했을 것이었지만 FC서울 구단 입장에서는 그래도 거마비를 지불하고 싶어 했다"라고 설명했다.
FC서울 측 입장에서는 임영웅이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매니저, 댄서 등의 스태프들이 함께해야 했기에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하지만 임영웅은 FC서울의 제안을 마다했다. 임영웅 측이 비용을 본인이 전부 지불했다"라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 푼도 안 받겠다고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지난 8일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진행한 임영웅은 축구장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본인과 댄서 9명 모두 축구화를 신기도 했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역시 축구광이다", "댄서들 축구화까지 준비하다니 대단하다", "역시 미담 제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