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내일(11일), 시속 70km 돌풍 불고 '황사비'까지 쏟아진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오늘과 달리 내일은 아침부터 돌풍이 불고 황사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0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내일 아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중부지방 전체와 전북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전국에 내릴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후 비는 오후 수도권과 충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황사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비에 섞일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5~20mm, 강원 동해안, 남부 지방, 제주도,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mm 내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4~17도로 오늘보다 3~5도가량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15~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7도, 강릉 16도, 대전 11도, 청주 11도, 대구 12도, 광주 11도, 전주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울릉·독도 13도 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5도, 강릉 22도, 대전 19도, 청주 18도, 대구 21도, 광주 20도, 전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울릉·독도 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9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 서쪽 지역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늦은 오후에, 광주와 전남, 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