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모로코서 연 식당 억울하게 폐점했는데...오히려 모로코인들에게 욕 먹는 백종원 인스타 상황

인사이트백종원 / tvN '장사천재 백사장'


'거짓 민원' 때문에 장사 1시간 만에 문 닫아야 했던 백종원, 모로코인들에게 "무지하다"고 테러당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백종원이 모로코 야시장에서 장사하던 도중 누군가 한 거짓 민원으로 억울하게 장사를 접어야 했던 가운데, 그의 인스타그램에 모로코 누리꾼들이 '댓글 테러'를 했다.


지난 9일 tvN '장사천재 백사장' 2회에서는 백종원이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뱀뱀·이장우와 함께 장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개업하자마자 손님들을 줄 세운 백종원 식당, 그러나 장사 시작 약 1시간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누군가가 해당 식당에서 "개구리를 먹는다"는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vN '장사천재 백사장'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개구리를 먹을 수 없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한 할랄 음식 등이다. 백종원과 맴버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100% 할랄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다. 그들에게는 이 같은 민원이 '거짓 민원'인 셈이다.


'거짓 민원'이 들어온 이후 식당 전등은 전부 나갔고, 결국 장사는 개업 약 1시간 만에 접어야만 했다. 이에 이장우는 "텃세가 심하네"라며 아쉬워했다.


백종원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였다. 그는 "장사를 하다가 타의에 의해서 접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백종원 인스타그램에 불만을 쏟아내는 아랍권 누리꾼들 / Instagram 'paikscuisine_official'


방송이 나간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로코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백종원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테러'를 했다.


아랍어로 적힌 댓글을 번역해 보면 "모로코 전통과 종교를 존중하지 않았다", "국가·역사 및 기념물을 모르면 방문하지 말라", "당신은 무지의 수준을 보여줬다"는 내용 등이 게시물을 장악했다.


문화를 존중해 100% 할랄 재료로 음식을 준비한 백종원 입장에서는 영문 모를 테러인 셈이다.


네이버 TV tvN '장사천재 백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