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요즘 중고등학생만 공감...학교에 필수로 있다는 '보관함'의 정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0대들만 공감 가능"... 요즘 학교 교실에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이것'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다수의 중·고등학교에는 태블릿PC 충전 및 보관이 가능한 '전용 보관함'이 설치된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급식들만 안다는 교실 신문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험 보러 한 중학교에 들렸는데, 교실에서 신발 보관함처럼 생긴 걸 발견했다"며 "시험 보는 내내 궁금해 죽는 줄 알았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질문했다.


인사이트뉴스1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흡사 소독기처럼 생긴 기계 하나가 교실 한 켠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사진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전자레인지부터 식기대, 소독기가 아니냐고 말하며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현직 교사들이 직접 등장해서야 정체가 드러났다.


이들은 "학교용 태블릿PC 보관함"이라면서 "저기에 학생 수 만큼 태블릿PC 넣어 충전한다. 30~40대까지 보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재산이기에 집에는 못 가져가지만 1년 동안 자기 물건처럼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 지급할 태블릿PC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해당 내용을 접한 2030 세대들은 "본 적이 없으니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도 안 간다"며 "나 때는 상상으로 그치던 일이 실화가 됐네", "1년 동안 공짜로 태블릿PC가 생긴다니" 등 충격받은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해 같은 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 등을 우선 보급 대상으로 정했으며 현재까지 약 44만 7000여 대를 보급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1,818억 원, 지난해 1,429억 원에 이어 올해 2,7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데, 오는 2026년까지 전 학년 보급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