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음주전과 3범' 호란, 복면가왕으로 복귀해 새 앨범 홍보까지...항의 폭발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9살 여자 아이가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주운전을 3번이나 한 가수가 복귀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MBC '복면가왕'에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호란은 2라운드 '대파 소년', 3라운드 '회전 그네'를 상대로 승리하며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가왕결정전에서 10표를 받아 탈락한 호란은 정체를 공개했다.


호란은 "사실 '1라운드에 떨어지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마지막까지 남을 수 있어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연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경험도 많이 없고 긴장하는 편인데 오늘은 1라운드 때부터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응원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새로운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기억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라. 좋은 무대에 서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노래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또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라는 계획까지 밝혔다.


그러나 호란은 2004년과 2007년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도 지난 2016년 또 음주운전을 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당시 호란은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 성수대교 남단을 지나던 중 환경미화차량을 들이 받았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1%의 수치가 나왔다.


호란은 인사 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7년 뒤 '복면가왕'에 등장한 것이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은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자다", "범죄자의 복귀를 돕는 복면가왕 폐지하라" 등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