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아데산야, '세 번' 격돌해 모두 졌던 페레이라 '네 번' 만에 KO시키고 UFC 미들급 챔피언 탈환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알렉스 페레이라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그것도 화끈한 펀치를 연이어 터뜨리며 UFC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뺏어왔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7 :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메인이벤트 미들급(83.9kg 이하) 타이틀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아데산야는 자신을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페레이라를 2라운드 4분21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데산야는 MMA 전적 24승2패, 페레이라는 7승2패가 됐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11월 'UFC 281'에서 당시 챔피어인었던 아데산야를 5라운드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맸다. 과거 킥복싱 무대에서 거둔 2승까지 더해 아데산야의 천적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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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아데산야는 마침내 페레이라를 꺾었다. 5개월 간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한 그는 다시금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둘 모두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신중했던 페레이라가 공격에 나섰다. 끊임없이 킥과 주먹을 뻗으며 아데산야를 압박했다. 아데산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레그킥과 펀치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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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2라운드 중반 페레이라가 아데산야를 펜스에 몰아 넣고 펀치를 날렸고, 아데산야도 가드를 올린 채 카운터를 날렸다.


아데산야가 날린 원투 펀치가 페레이라의 얼굴을 정타했고, 페레이라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기회를 잡은 아데산야는 파운딩을 퍼부으며 TKO를 뺏어냈다. 


결국 아데산야는 3전 4기 만에 페레이라를 꺾으며 그간의 설움을 한방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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