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유명한 대만 출신 스타 주걸륜을 향한 중화권 매체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2022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주걸륜(저우제룬)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는 한 해 동안 CD, LP를 포함한 물리적 형태의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을 통해 앨범 전곡이 유료 다운로드된 횟수를 더해 전 세계 종합 판매량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지난 2021년에는 영국 유명 가수 아델이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이 1위를 거머쥐었다.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중화권 가수는 주걸륜이 처음이다. 다만 협회 측은 주걸륜의 실제 앨범 판매량을 공개하진 않았다.
주걸륜은 15집 앨범 'Greatest Works of Art'로 1위에 등극했으며, 그의 뒤를 이어 2위는 방탄소년단의 'Proof', 3위는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Midnights'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엔하이픈, 블랙핑크, 투모로우투게더 등 K팝 아티스트들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수상 후 주걸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화류(중국 열풍)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내 예상을 빗나갔다. 모두 감사하다"라며 벅찬 수상 소감을 남겼다.
또한 지난달 29일 매일경제신문, 환치우망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주걸륜이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자축했다.
한편, 지난 1997년 TVBS-G 신인 발굴 프로그램 '초급신인왕'으로 데뷔한 주걸륜은 가수 겸 배우로 크게 성공하며 유명세를 얻은 글로벌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