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혼전순결주의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친구지만, 그가 혼전순결주의자라고 고백하며 여자친구에게는 큰 고민이 생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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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남자친구와의 육체적인 관계가 없어 성욕 해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혼 생각으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6개월을 만났지만 같은 직군이라 통하는 게 많고 동갑에 나이도 있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결혼 전 메리지 블루 때문인지 자꾸 나쁜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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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출장이 잡힌 탓이 거의 두 달 동안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했다는 A씨. 그는 "연락도 자주 못하는 상황이 겹쳐서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외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출장지에서 혼자 있으면 자꾸 외로워지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누군가를 찾게 된다는 말도 더했다.

더구나 남자친구는 최근 혼전순결주의자라고 고백한 상태. A씨는 "이 사람의 신념이 너무 바른 부분이라 문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며 "남친과 있을 때 외에도 이런 욕구가 생기는 걸 보면 욕구불만이 쌓일 대로 쌓여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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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말미 A씨는 "남친은 이런 제 불순한 마음을 꿈에도 상상 못하고 있을 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진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글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결혼하고 속궁합 안 맞으면 낭패다", "뒤에서 앱으로 사람 만나고 싶다는 생각하는 게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뭐든 안 맞는게 있으면 결혼 전에 빨리 헤어지는 게 답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