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데뷔 12년 만에 전성기 맞은 '서준맘' 박세미, 백상 후보 오르자 감격

인사이트Youtube '안녕하세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서준맘' 캐릭터로 크게 성공한 개그우먼 박세미가 과거에 썼던 일기장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박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우연히 오래된 캐리어를 열어보다 지망생 시절 썼던 닳고 닳은 공책을 발견하게 됐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긴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지난 2013년 돈을 벌어야 돼서 어쩔 수 없이 극장을 그만둔 날 울면서 썼던 일기장의 일부를 공개했다.



공책에는 "언젠가는 이 일기를 보고 웃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박세미는 "10년 뒤 일기를 발견한 오늘. 거짓말처럼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 후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가난하고 운도 없었던 지난 과거들이 지금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박세미는 "근데 웃지 않고 울었다"라며 과거 자신이 쓴 일기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부캐 '서준맘'으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 중인 박세미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의 지평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박세미와 함께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인물은 개그우먼 김민경, 이수지, 이은지, 배우 주현영이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며 JTBC,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박세미는 지난 1월 21일에 보도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뷔 시기를 언급했다.


올해 34살인 그녀는 "22살부터 극장에서부터 개그를 시작해 10년이 됐다"라고 밝힌 뒤, 유튜브는 3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