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저만 흔들림 느낀 거 아니죠?"...대전서 최대진도 3등급 지진 발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전에서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0분경 트위터에는 "대전에 지진 났냐. 펑 소리와 동시에 집이 잠깐 흔들렸는데 뭐냐?"는 글들이 쏟아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 지진을 느낀 지역은 대전 동구, 대덕구, 서구 등 전역에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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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이 감지됐는데도 지진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상청 국내지진조회 서비스를 본 결과 이날 오전 9시 44분 34초경 북위 36.36, 동경 127.42 대전 대덕구 북북동쪽 2km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km다. 


최대진도는 3단계로 실내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이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쳐


대전광역시는 지진이 발생한 후인 오전 10시 6분경 "대덕구 규모 1.9 지진 발생,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규모 2.0 지진에 대해 통보를 한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1.9인 미소지진으로 분류돼 즉각 통보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