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조제 무리뉴가 사우디 축구협회에게 역대 축구 사령탑 최고액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사우디축구협회가 무리뉴 감독에게 사우디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계약 조건은 2년에 1억2000만유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730억원으로 감독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일을 해 본 경험이 없어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 축구 감독 중 최고액을 받는 이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는 디에고 시메오네로, 연봉은 4928만유로(약 709억원)다.
무리뉴 감독의 로마와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과연 무리뉴가 역대 연봉액을 넘어서며 사우디로 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도 무리뉴를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알 나스르는 올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과 다시 계약할 계획이 없다"며 "알 나스르 역시 무리뉴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로마 등 다양한 클럽팀을 맡았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직접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