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7천원짜리 배달 김치찌개 상태...음식물 쓰레기가 온 줄 알았습니다

인사이트개드립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배달로 7천원짜리 김치찌개를 시킨 소비자가 음식 상태를 확인하고 화를 참지 못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7000원짜리 김치찌개 보고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달로 주문한 김치찌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찌개는 얼핏 봤을 때 건더기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A씨가 숟가락으로 건더기를 들어올리자 김치 서너 조각의 내용물이 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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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7천 원짜리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돼지고기는커녕 참치 부스러기 조금 있는 저게 전부다"며 황당해했다.


그는 "포장을 뜯기 전부터 내용물이 심상치 않아 일단 사진부터 찍었는데 너무 심하다"며 허탈해했다.


말미에 "사장 본인도 이거 7천원 주고 사 먹으라면 사 먹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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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을 비판하는 댓글들로 반응했다.


이들은 "내용물 실화냐", "장사 쉽네", "사진이 어찌 먹다 남은 걸 포장한 것 같냐", "너무 심한데?", "김치찌개가 아니라 그냥 국물인데", "음식물 쓰레기 수주닝다", "사장이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해 부정·불량식품 소비자 신고는 2만 1088건으로 전년보다 1175건(5.9%) 증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경기도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이 발간한 '2022년 부정·불량식품 소비자 신고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부정·불량식품 소비자 신고는 2만 1088건으로, 통합신고센터(1399)를 통해 1만 4263건(67.6%), 인터넷 등을 통해 6825건(32.4%)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399 유선신고 1037건(7.8%), 인터넷 신고 138건(2.1%)이 증가, 전체 소비자 신고는 전년보다비 1175건(5.9%) 증가했다.


신고내용은 이물 발견(4229건, 20.1%), 접객업 이물 발견(2928건, 13.9%), 유통/소비기한 경과(2156건, 10.2%), 과대광고(1,859건, 8.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