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김민재(나폴리)가 많은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김민재의 영입전에 앞서 나갈 수 있다는 보도가 외신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유리한 이유로 바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예전부터 김민재의 영입을 주장해왔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결단 부족으로 실패했던 과거가 있다.
김민재는 올 여름 15일간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그 이상을 제시하는 팀은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에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이 말은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민재는 같은 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태극마크를 소중히 여겨왔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김민재가 논란에 휩싸인 사이, 반대로 손흥민이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인스타를 통해 밝혀 이목을 끌었다.
비슷한 시기 김민재와 손흥민이 SNS 계정 관계를 끊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다시 팔로우한 상태다. 김민재는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했다.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