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봄비 그치자마자 중국발 미세먼지 뒤덮은 현재 날씨 상황

인사이트뉴스1


'중국발 오염물질'로 인해 희뿌연 먼지로 뒤덮인 하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봄비가 그친 뒤 반나절만에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로 가득해졌다.


중국발 스모그에 오염물질까지 겹치면서 대기 질은 순식간에 탁해졌고 수도권 등 서쪽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늘(7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황사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공기 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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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먼지의 진원지는 중국 북동부다. 비구름이 물러가자 한반도로 서풍 기류가 만들어졌고 그간 대륙에 쌓여있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꺼번에 밀려든 것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먼지 농도가 높을 땐 외출을 자제하고 바깥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6일 한국환경공단은 오후 8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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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1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이날 급격히 높아진 초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축적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이날 오후부터 국내로 유입돼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