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추억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가 영화로 부활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일본 게임제작사 캡콤(Capcom)은 자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Legendary Entertainment)와 협력해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1987년 처음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는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넘긴 90년대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94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배경으로 한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가 개봉했으며 2009년에는 '춘리의 전설'이 개봉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관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망작'으로 전락했다.
이에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으로 과연 이번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다크나이트', '행오버' '맨 옵 스틸', '300: 제국의 부활', '퍼시픽 림' ,'인터스텔라', '쥬라기 월드', '듄', '레드 노티스' 등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성공을 거둔 유명 제작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로 무려 4억 3,300만 달러(한화 약 5,712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3억 달러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직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 영화의 세부 사항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억의 게임의 실사화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캡콤은 오는 6월 2일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