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디즈니+의 실사 영화 '피터팬 & 웬디'가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고양이계의 피터팬 '모래 고양이(Sand Cat)'가 주목받고 있다.
'사막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모래 고양이는 서남아시아와 이집트 등지의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소형 고양잇과 동물이다.
피터팬이 영원히 늙지 않는 것처럼 이 모래 고양이 역시 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앙증맞고 귀여운 '아깽이' 시절의 모습을 간직한다.
다 자라도 몸길이 45~57cm, 꼬리길이 23~35cm, 어깨높이 24~30cm 정도에 불과하다.
깜찍한 모습으로 순해 보이지만 사실 야생 고양이답게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사납다고 한다. 또한 무는 힘은 고양이 중 가장 세다고.
사냥을 할 때는 앞발로 머리를 쳐 정신을 잃게 한 뒤 목을 물어 목숨을 끊는다.
주로 작은 설치류를 잡아먹으며 때때로 산토끼, 새, 곤충 및 파충류를 잡아먹으며 독사를 사냥하기도 한다.
사막에서 사는 동물이기에 물을 마시지 못할 때는 사냥감의 피를 마시기도 한다.
다만 인간에게는 공격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이 귀여운 모래 고양이는 현재 멸종 위기종이다.
인간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중동에서는 모래 고양이를 불법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포획하는 사례가 많으며 때로는 그저 재미를 위해 사냥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사진과 영상으로 귀여운 모래 고양이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