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인형'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한 남성이 셋째 아이 출산을 발표했다.
어느새 다둥이 아빠가 된 이 남성은 분만실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수많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놀랍게도 남성은 평생의 사랑을 약속한 아내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것에 감격해 눈물을 쏟아내는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형과 사랑에 빠져 당당히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결혼까지 한 남성의 근황을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 남성 크리스티안 몬테네그로(Cristian Montenegro)은 앞서 헝겊으로 만든 인형 나탈리아를 아내로 맞아 슬하에 아들과 딸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밝혀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최근 크리스티안은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며칠 전 셋째 아이를 직접 품에 안은 감동스러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려 많은 이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티안이 공개한 영상에는 실제 분만실 현장과 똑같이 머리에 위생모자를 쓰고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아이를 받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분만실 침대에는 아내 나탈리아가 누워 있고 크리스티안이 그 곁을 지켰는데, 잠시 후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있는 모습도 등장한다.
영상에서 크리스티안은 힘들게 아이를 출산한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난 아이를 향한 감격스러운 마음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셋째 아들의 이름을 새미라고 밝히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들바보 면모를 보였다.
인형과 결혼해 다둥이 아빠로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한 크리스티안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