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걸그룹 활동 중 팀을 탈퇴했던 원더걸스 출신 선예(본명 민선예)가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한다.
지난 3월 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대학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원더걸스 메인보컬 선예 님의 강서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특임교수 임용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강서대학교는 "2023년 3월 2일 강서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선예의 강서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특임교수 임용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강서대 측은 "민선예 교수는 강서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에게 특강과 레슨을 맡아줄 것"이라며 "앞으로 강서대학교 교원으로서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미', '쏘 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팀을 탑 걸그룹으로 이끌었다.
그러던 2013년 해외봉사에서 만난 5살 연상 한국계 캐나다인인 제임스 박과 결혼했다. 이후 2015년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라며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했다.
당시 팬들은 그녀의 탈퇴에 대해 '팀을 배신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선예는 방송을 통해 과거 결혼할 때 받았던 화살들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결혼 후 방송에 출연하던 선예는 지난 2021년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 여전한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성경 '룻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루쓰'를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