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하얀 피부, 빨간 머리, 아름다운 목소리에 명랑하기까지 해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프린세스 '인어공주' 에리얼.
그러나 원작의 에리얼 이미지와 다소 차이가 있는 배우가 주연을 맡으며 팬들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연에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디즈니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의 새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인어공주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와 에릭 왕자 역을 맡은 조나 하우어 킹의 모습이 담겼다.
인어공주가 폭풍우 속에서 에릭 왕자를 구하는 장면과 정신을 잃고 쓰러진 왕자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인어공주 등 영화 일부분을 보여줬다.
이 뿐만 아니라 인어공주의 아버지인 트라이튼 왕 역을 맡은 하이베르 바르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인 에릭 왕자의 어머니 셀리나 여왕 역을 맡은 노마 드메즈웨니도 등장했다.
그러자 영화 팬들은 아이러니함을 표했다.
흑인 인어공주의 아버지는 백인으로, 백인 왕자의 어머니는 흑인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원작을 깨도 너무 깼다", "SF영화였던 거냐" 등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영화 '인어공주'는 북미 기준 오는 2023년 5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