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오늘(5일) 시작하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가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꽃놀이 망쳤습니다"

인사이트평일에 인파 몰린 석촌호수 벚꽃길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늘(5일) 전국에 강풍과 함께 온종일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내일(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기온에 벚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피면서 통상적인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축제를 기획했던 곳들이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르게 생겼다.


인사이트떨어지는 벚꽃잎 / 뉴스1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망한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송파구 등에 따르면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는 오늘(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벚꽃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도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성북구는 오는 6~8일 성북천에서, 은평구는 2~8일 불광천에서, 강남구는 8일 양재천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인사이트떨어진 벚꽃잎 / 뉴스1


그런데 예년보다 벚꽃이 이른 시기에 피고 그만큼 빨리 진데다가 비까지 내리면서 벚꽃이 빠른 속도로 낙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벚꽃 없는 벚꽃축제 아니냐", "이번 주말 벚꽃놀이 가려고 계획했는데, 다 망쳤다", "숙소 예약한 거 너무 아깝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4년 만의 벚꽃놀이라 기대해서인지 더 아쉽게 느껴진다", "지난주에 벚꽃 미리 보고 오길 잘했다" 등의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