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트위터에 접속했더니 로고가 갑자기 '시바견'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인사이트PC로 트위터 접속했을 때 뜨는 화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로고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뀌었다.


오늘(4일) PC에서 트위터를 접속하면 왼쪽 상단에 위치한 트위터의 새 모양 로고가 시바견으로 바뀌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는 원래의 새 모양 로고를 볼 수 있다.


인사이트모바일로 트위터 접속했을 때 뜨는 화면 


이날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의 새 모양 로고인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며 로고 변경을 암시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해당 상황에 대해 트위터 측에 로고가 진짜 바뀐 것인지 확인 요청했으나,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로고가 시바견으로 바뀌면서 한때 도지코인은 급등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 급등한 0.093달러(122원)를 나타냈고, 장 중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130원)를 넘기도 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로 만든 가상화폐다.


인사이트Marker


당시 이들은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지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띄웠고, 이후 이 가상화폐는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