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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침입한 강도를 향해 꼬리를 흔들다가 두들겨 맞은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강도에게 꼬리 흔들다 두들겨 맞아 크게 다친 멍멍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시드니 북동부지역에 토드 로빈스(Todd Robbins, 20)는 그의 아내 멕 젠킨스(Meg Jenkins)와 반려견 쥬스(Juice)를 키우며 오붓하게 지내왔다.
그런데 쥬스를 두고 외출한 사이 집에는 두 명의 강도가 침입했고, 쥬스는 그저 손님이라 생각하고 반가운 마음에 꼬리를 치며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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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이기를 포기한 강도는 날카로운 흉기로 쥬스의 얼굴을 긋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갖가지 폭행을 가했다.
이 때문에 쥬스는 얼굴에서 피를 뚝뚝 흘렸고, 몸 이곳저곳에 선명한 상처가 남았으며 마음에 큰 상처까지 얻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거기에 더해 한쪽 눈을 제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토드와 멕의 마음이 더욱 타들어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랩탑과 개인 문서들을 훔쳐간 10대 강도들은 다른 범죄에도 연루돼 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그들을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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