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 진화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3일 함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HamsowonTV'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악성 댓글로 힘들어한 함소원의 입장문이 담겼다.
이날 함소원은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라며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고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인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함소원은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 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라고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습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함소원은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함소원은 '아내의 맛' 조작 방송 논란 이후 한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다른 나라를 여행 다니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