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케아는 저럼한 가격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케아를 다녀온 사람들 중 일부는 다른 쇼핑몰들과는 달리 한 번 갔다 오면 유난히 피곤하고 기가 빨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케아는 한 번 갔다 오면 피곤해서 뻗는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케아 매장은 대부분 미로같이 복잡한 구조며 창문도 없다. 일방통행으로 출입구는 각각 한 군데밖에 없다.
이케아 매장의 이러한 동선 구조는 전략적이다.
한 번 매장에 들어온 고객이 오래 머물게 해 물건 구매를 유발하기 위해서다.
건축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케아는 혼란스럽게 느끼기 쉬운 곳이지만 진행해야 할 길은 1개뿐이라며, 하지만 이 길을 벗어나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충동구매를 하시 쉬워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 계산대에 직결되는 문 등 일종의 지름길들도 있긴 하지만 벽과 벽 사이에 몰래 숨겨져 있어 한 번에 찾기는 어렵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이케아 방문객들은 평균 3시간 이상을 매장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복잡한 구조 때문에 몇몇 누리꾼들은 "사람 많이 없을 때 밥만 먹고 딱 나와야 한다", "진짜 중간에 나가는 길 찾기가 힘들다", "한 번 가면 2, 3시간은 기본이다. 갔다 오면 너무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