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밤새 공부하다 과로로 숨진 8세 소년이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이제 그만 자고 싶어"

인사이트Saosta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8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소년은 좋은 성적을 받기를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밤을 새워가며 공부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오스타는 중국에서 한 8살 소년이 공부를 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결국 숨진 소식을 전했다.


주부 A씨는 평소 아들에 대한 교육열이 남달랐다. 그녀는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 직종을 갖기를 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A씨의 성화 때문에 겨우 이제 8살이 된 아들은 하루 종일 공부만 해야 했다.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나이에 아들은 밤을 새워가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결국 소년은 과로로 쓰러지고 말았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아이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의사는 아이에게 다발성 장기 부전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아이가 잠시 의식을 찾았을 때 마지막으로 한 말은 "너무 피곤해, 조금 더 자고 싶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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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을 남긴 아이는 결국 다시는 눈을 뜨지 못 했다. 그제야 아이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눈물을 쏟았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가 쓰러지던 당일에도 아이 엄마는 다음 날이 시험이라며 피곤해 하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했었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부에 지쳐 결국 짦은 생을 마감한 아이가 안타깝다는 반응과 자신의 욕심 때문에 어린 아들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강요한 엄마의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