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aul Liddement
5년 만에 내린 폭설 속에서 웨딩 촬영을 감행한 신혼부부가 그야말로 환상적인 '인생 사진'을 남겨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잉글랜드 더럼 주(州)의 버나드 캐슬에서 결혼식을 올린 칼리(Carly)와 크리스(Chris) 커플이 남긴 가장 로맨틱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결혼식을 맞이한 커플은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눈이 쏟아지자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1시간 동안 정원에는 약 20cm가 넘는 양의 눈이 쌓였다.
식을 마치고 밖으로 나간 칼리와 크리스는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설경을 보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via Paul Liddement
칼리는 "우리는 드레스와 발이 눈 속에 파묻는 걸 보면서도 밖으로 나갔다. 우리 눈앞에 마치 마법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면서 황홀경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은 사진작가와 함께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와 같은 환상적인 작품들을 남길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해당 지역은 5년 만의 폭설과 67년 만에 떨어진 기온으로 '겨울 왕국'을 연상케 했다.
via Paul Liddement
via Heather Carroll